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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생체인식 기술의 진화와 문제점은?(상편) - 이동호 경제 칼럼2018-03-12 03:16:20
작성자 Level 10

생체인식 기술의 진화와 문제점은?(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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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지갑을 잊어버리거나 하여 기본적으로 현재 비밀번호, PIN 번호, 또는 기타 신분 증명이 필요한 황당한 경우를 누구나가 한 두번 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때마다 자연스럽게 자기를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은 없을까 자문해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에 대한 해답이 생체인식 기술이다. 생체인식 기술은 사물인터넷, 스마트폰 등 인간이 사용하는 전자기기가 늘어나면서 점차 주류 기술로 자리 잡고.있다. 얼굴인식 시스템은 분실이 일어난 상황이나 보안에서 매우 큰 장점이 있고 많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얼굴인식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종종 활용되어 왔지만 드디어 휴대전화에 이 기술이 탑재됨으로써 세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카드사와 통신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는 도난이나 위조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생체인식 정보가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체인식 기술은 지문인식, 홍채인식, 정맥인식, 얼굴인식, 음성인식, 행동인식 등 다양하다. 이러한 생체인식들의 사례에서 기술의 진화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확인해보자. 첫번째 사례는 자동차 문을 여는데 성공한 사례다. 도둑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자동차 핸들 밑의 전기선을 만지작거린다. 시동을 걸기 위해서다. 불꽃이 튈 정도로 열심히 조작을 했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수십 분 동안 자동차를 훔치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이유는 운전석 시트에 있는 센서 덕분이다. 차량 주인의 엉덩이 굴곡과 무게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아무리 애를 써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사람마다 다른 엉덩이의 특성을 이용한 인식 기술 덕분이다. 운전자가 의자에 앉는 순간 센서가 엉덩이의 압력 분포를 측정해 이를 컴퓨터로 전달하고 3D(3차원) 영상을 만든 뒤 차량의 주인임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두번째 사례는 컴퓨터를 동생과 함께 쓰는 김씨는 요즘 걱정이 사라졌다. 동생이 자꾸 자신의 비밀 폴더를 열어보려고 해 개인 파일을 숨겨두기 힘들었다. 하지만 개개인의 타이핑을 인식하는 기술을 탑재한 뒤 동생은 김씨의 폴더를 전혀 열람할 수 없었다. 김씨가 원하는 자료를 열기 위해서는 메모장을 펼쳐두고 애국가 1절 가사를 간단히 타이핑하면 된다. 후렴구까지 다 쓰지 않아도 컴퓨터가 김씨를 인식해 비밀 폴더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동생이 아무리 메모장을 열어 애국가 가사를 쳐도 김씨의 타이핑 특성을 그대로 흉내 내기는 무리다. 마치 첩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장면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문·홍채와 같은 생체인식 기술의 급격한 발전 덕분이다.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 계획국(DARPA)은 콤퓨터 이용자가 키보드 타이핑을 시작하면 입력 습관을 파악해 주인을 인증하는 '인지 지문 채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데서도 우리 앞에 생체 인식기술의 진화가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문인식은 개인을 인증하는 주된 수단으로 쓰이고 있지만 더 이상 안전한 방식은 아니다. 오작동 비율이 낮고 빠른 응답 속도를 갖고 있지만 다한증에 걸렸거나 지문이 훼손됐을 경우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첩보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처럼 지문을 인쇄한 종이로 지문인식기를 통과하는 시연이 실제로 성공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직접 대지 않고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사람 눈의 검은 동공과 공막(흰자위) 사이에 있는 도넛 모양 홍채는 사람마다 고유한 형태를 갖고 있다. 홍채에는 각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이 약 266개 있어 40개에 불과한 지문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 이같은 생체정보로 지문이나 얼굴인식 기술은 이미 상용화 됐다. 특히 이 기술은 스마트폰의 부피와 무게를 늘리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어 이미 여러 스마트폰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 거부감은 물론 인식거리, 야외 조도의 영향을 받는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X는 '페이스 ID'라는 기술을 통해 지문인식(터치 ID)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새로운 방식의 생체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페이스 ID는 사람의 얼굴에 3만 개 이상의 보이지 않는 점을 투사하고 분석하여 정확한 심도 맵을 작성한다. 정맥이나 심전도 인식기술의 특허 출원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상용화된 기술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많은 사람이 카드나 통장을 잃어버려 돈을 찾지 못하자 오가키쿄리쓰은행은 2012년 정맥 인식으로 인출이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정맥분포 추출이 쉽지 않고 시스템 소형화도 난제로 꼽힌다. 또 다른 사례로 은행은 고객이 PIN 번호 대신 얼굴 스캔을 이용하여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체육관, 사무실, 아파트 건물, 기타 개인 클럽을 이용하기 위해 번거롭게 여러 개의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대신 얼굴 스캔으로 어디든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얼굴인식 기술이 보다 정교해짐에 따라 몇 가지 흥미로운 응용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므로 감정을 인식하고 이에 맞추어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셔츠를 사려고 옷 매장에 있다고 생각해보자.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을 만났을 때나 맘에 들지 않은 옷을 봤을 때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매장의 얼굴인식 시스템은 고객의 얼굴 찡그림을 인식하고 더 친절한 점원을 보내거나 구매 가능성이 더 높은 셔츠 광고를 내보낼 수도 있다.

(다음은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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